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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시황] 코스피, 3% 가까이 뚝…2차전지주 일제히 '급락'

코스피가 7일 1% 넘게 하락 출발해 2,450대로 밀려났다. 지수는 전장보다 26.02포인트(1.04%) 내린 2476.35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7일 오후 3%가까이 급락하면서 공매도 전면 금지 효과가 하루만에 상쇄되고 있다.

7일 오후 2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08포인트(2.80%) 내린 2432.29다. 지수는 전장보다 26.02포인트(1.04%) 낮은 2476.35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5616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9억원, 3218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9.22%), POSCO홀딩스(005490)(-10.73%), 삼성SDI(006400)(-8.00%) 등은 오후들어 낙폭을 더욱 키웠다. 또한 삼성전자(005930)(-0.99%), SK하이닉스(000660)(-2.41%) 등 반도체주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20.56포인트(2.45%) 내린 818.8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0.32%) 오른 842.16으로 개장한 직후 곧장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에는 상승 변동성이 커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이날은 하락 폭이 커지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31억원, 210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홀로 491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DX(022100)(-6.77%), 엘앤에프(066970)(-15.4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5.94%) 등이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전날 상한가로 마감한 에코프로(086520)(1.33%)는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숏커버링을 하기 위한 수급이 어제 들어왔는데 이제 그런 부분은 일정 부분 소화가 됐다”며 “오늘 매도 물량은 어제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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