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8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티에프이(425420)로 나타났다. 에코프로(086520), 클리오(237880), 포스코퓨처엠(003670), 제이엘케이(322510)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티에프이로 집계됐다.
티에프이는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반도체 테스트 부품 기업이다. 이날 11시 20분 기준 티에프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4% 하락한 3만 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차세대 디램(DRAM) 제품에 적용할 테스터의 내년 양산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티에프이는 내년 양산 계획을 둔 '무선공유기(AP) 활용 메모리(LPDDR, DIMM) 테스터'를 개발 중이다.
순매수 2위는 에코프로다. 에코프로는 최근 금융당국의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인 대표적인 종목이다. 지난 6일 에코프로는 가격제한폭인 29.98% 올라 82만 8000원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매수세가 몰린 것도 공매도 금지 조치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의 경우 그동안 공매도 주요 타깃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매도 금지 조치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개선한 결과로 보인다.
순매수 3위는 클리오다. 화장품 제조사인 클리오는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 데,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한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추가 성장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보고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클리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848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8%, 129% 증가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영업이익인 67억 원보다도 56.7% 높은 수치다.
이날 같은 시각 순매도 1위는 파마리서치(214450)다. 비올, 대보마그네틱, 셀트리온, 쏠리드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 순매수 1위는 에스엠(041510)이었다. 엘오티베큠(083310), 하이브(352820), 파마리서치, 메디톡스(08690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순매도 1위는 포스코퓨처엠이었으며 종근당(185750), SKC(01179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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