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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 내년초 전주에 사무소 연다

국민연금 위탁운용사 업무 지원


1조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내년 초 국민연금공단 본사가 위치한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한다.

김태현(왼쪽)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조너선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민연금공단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8일 국민연금공단 서울 남부지역 본부에서 조너선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만나 연락 사무소 개소를 확정했다.

블랙스톤의 전주 사무소는 국민연금과 소통을 전담하고 국내 시장 내 업무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블랙스톤은 지난해 4월 서울에 한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사모펀드와 부동산, 공모 채권 및 주식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올 4월 김 이사장은 미국 출장길에 올라 1조 80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대형 운용사인 BNY멜런의 전주 연락 사무소 개소를 확정한 바 있다. 6월에는 자산운용 규모가 1조 4000억 달러에 달하는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이 전주에 사무소를 열었다.

앞서 국민연금의 해외 자산을 보관하면서 24시간 자금 결제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뉴욕멜런은행과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등 수탁은행 2곳도 전주에 사무소를 설치했다. 김 이사장은 “블랙스톤의 전주 사무소 개소는 20여 년 가까이 이어온 국민연금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전주의 지역 금융 서비스 강화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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