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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부동산 충당금 줄며 3분기 순익 27%↑

평가손 부담 완화·주식거래 증가

매출액은 5.4조…37.6% 감소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올해 3분기 주요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의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 규모를 확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국내외 부동산 관련 충당금과 평가손실 신규 발생액이 감소한 효과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은 212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7%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7.6% 감소한 5조 44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순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3.6%, 6.1% 감소했다.

한국금융지주가 순이익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은 한국투자증권가 거둔 호실적 덕분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순이익 1922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3% 증가했다. 매출액은 39.8% 감소한 5조 676억 원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순이익은 13.71%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5%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은 부동산 관련 충당금과 평가손실 신규 발생 금액이 감소한 효과다. 또 주식과 파생상품 거래를 포함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도 99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 증가했다. 미국의 투자은행(IB) 법인과 홍콩법인, 베트남법인 등 글로벌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 내에서 자산총액 비중이 72.9%에 달한다.

또 다른 계열사인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한국투자캐피탈은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 순이익 23억 원을 기록해 96.4%, 캐피탈은 295억 원으로 71.4% 줄었다. 저축은행은 신용대출에 대한 충당금 부담이 지속된 것이 영향을 끼쳤으며, 캐피탈은 법인세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한국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 설명 자료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이 충당금과 평가손실 부담 완화, 국내 주식 거래대금 개선, IB 부문 수수료 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 규모가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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