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 시대가 시작된 지 1년이 다 돼가지만 일반 노래방 업계는 아직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존 노래방 업주들은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떨어지는 중국산 노래방 기기를 유지해 경쟁력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뛰어난 음향 시스템을 구축한 코인노래방은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노래방 업계가 더 이상 코로나19나 경제 침체를 탓하기 보다 가게 시설, 음향 시스템 등 근본적인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TJ미디어(032540)는 올 7월부터 업계 최초로 노래방 기기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타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노래방 업주들은 반주기부터 앰프,스피커, 마이크까지 TJ미디어의 모든 노래방 기기를 무료로 한 달 동안 체험할 수 있다. TJ미디어에 따르면 7월부터 지금까지 행사에 참여한 후 실제 구매까지 이어진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한 업주는 “최근 소비자들은 노래방 음향과 시설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TJ미디어의 기기를 체험해보니 손님 늘어 전체 노래방 기기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장에서 자사 제품의 뛰어난 음향 성능과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노래방 반주기 음향 품질부터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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