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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금융사기 전화 차단…SKT, 범죄예방대상 수상

발신 10만·수신 6000만건 막아

보이스피싱 1856억 피해 예방

SK텔레콤이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조지호 경찰청 차장, 강종렬 SK텔레콤 CSPO, 정철근 중앙일보S 대표.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2016년부터 경찰청이 민간의 치안활동 참여를 확산하고 자발적 참여의지를 견인하기 위해 범죄예방 기여도가 높은 우수단체에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SK텔레콤은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인프라 구축과 관련 첨단 기술들의 지속적 상용화를 통해 범죄예방에 공로를 세운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발신 10만5000여 건과 수신 6000만 건 이상을 차단했으며 이를 통해 약 1856억 원의 피해 금액을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찰청 집계 기준 SK텔레콤 고객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신고율이 대폭 감소한 부분도 범죄 예방으로 인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국민의 안전체감도 향상과 공공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전기통신금융사기 전담대응팀(사이버위협대응팀)을 신설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폭넓고 긴밀한 신규 협력체계 구축과 신규기술 개발·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경찰 및 금융권을 포함한 총 22개 단체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으로 범죄 수법과 단계를 분석해 첨단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종합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상용화한 전기통신금융사기 전화번호 착·발신 차단 기술이 도입됐다.

손영규 SK텔레콤 정보보호담당(CISO)은 “안전한 통신환경 조성을 위한 전사적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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