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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3년간 주주환원에 2.8조 쏜다

24~26년 새 중장기 대책 발표

배당 1.8조·자사주 매입 1조

연합뉴스.




KT&G(033780)가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실행할 2조8000억 원 규모의 새 주주환원책을 내놨다.

KT&G는 13일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열고 향후 3년 간 1조8000억 원의 배당과 1조 원 어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와 함께 기존 보유해 온 자사주 중 약 7.5%를 이 기간 내 추가 소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T&G의 새 주주환원책은 과거 회사가 실행해왔던 주주환원책을 소폭 넘어서는 규모다. KT&G는 2021년 2조7500억 원 규모의 3개년(2021~2023년) 주주환원책을 발표하고 최근까지 이 같은 계획을 모두 실행했다. 특히 올 3분기 중에는 창사 이래 첫 중간 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책 실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시사했다. 앞서 2018~2020년 3년 동안에는 총 1조8700억 원의 주주환원책을 실행한 바 있다.

KT&G는 이날 IR에서 회사가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적극 실행하면서 올 해 주주환원율이 93%을 기록, 글로벌 빅4 담배회사의 평균 81% 대비 높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율은 배당지급액과 자사주 매입액을 합한 금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이다.



KT&G는 앞으로 주주환원책 이행을 위해 가용 현금을 우선 활용하고 약 2조20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이를 위해 채권과 기업어음(CP) 등을 발행해 총 1조4000억 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보유자산 유동화를 통해 8000억 원을 조달할 것으로 계획했다.

보유자산 유동화는 저수익 부동산 매각으로 3000억 원, 투자 목적 달성 여부와 처분손익을 고려한 상장 주식 매각으로 2000억 원, 운전자본 효율화로 3000억 원을 각각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내외부 조달에도 이사회 감독 등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성은 유지할 것”이라며 “중장기에도 40% 초반의 부채비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증가한 1조6895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를 거둔 것으로 지난 9일 잠정 집계하기도 했다. 영업이익은 0.3% 증가한 4067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결과를 냈다. 다만 순이익은 3333억 원으로 같은 기간 2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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