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의 생체보석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이 반려동물 생체보석 전용 브랜드 ‘펫츠비아’를 14일 론칭했다.
펫츠비아는 모양부터 색, 강도 등 광물학적 특성이 천연보석과 똑같은 인공보석으로 반려동물의 털이나 분골, 발톱 등을 활용해 제작한다. 내포물이 있는 천연보석보다도 투명도와 선명도가 뛰어난 게 특징으로 반지와 목걸이, 팔찌 등의 장신구와 기념패로 세공할 수 있다. 또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비아생명공학의 제조 시설에 별도의 생산 라인을 구축해 고객이 원하는 색상과 크기,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다.
특히 펫츠비아는 각 보석마다 고유의 일련번호를 부여해 의뢰한 순간부터 고객이 제품을 받을 때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렇게 생산된 펫츠비아 젬스톤은 각 반려동물이 가지고 있던 생체 원소의 함유량을 수치화하기 때문에 인증서와 같이 저마다 다른 고유의 분석표를 제공한다.
한편 비아생명공학은 2007년부터 생체보석에 대한 설비 투자를 포함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10여 년의 연구 끝에 탄생한 생체보석 ‘비아젬’은 현재 미국, 일본 등 전세계 12개국에서 17개의 특허를 획득하며 기술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보석 및 주얼리 업계 최초로 세계 3대 발명전으로 꼽히는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에서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최근에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비아젬에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펫츠비아로 사업 분야를 확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아생명공학 관계자는 “펫츠비아는 반려동물의 유골은 물론 털이나 발톱 등으로도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후 추모뿐 아니라 탄생이나 만남 등을 기념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며 “펫츠비아 제조를 위한 별도 연구개발센터 건립하는 등 더 많은 고객에게 고품질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at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