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럼(353190)이 지난해 인수한 필러 전문기업 와이유의 성장세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흑자 유지에 성공했다.
휴럼은 연결 기준 올 3분기 누적 매출 667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 당기순이익 3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51억 원, 영업이익은 43억 원 증가했다.
이번 실적 성장세는 필러 전문 자회사 와이유가 이끌었다. 와이유의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억 원, 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6%, 1095%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와이유는 올 7월 유치한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바탕으로 생산시설 추가 확보 및 신기술 연구개발(R&D)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해외 매출과 신규 수출 거래 및 발주 금액 확대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휴럼은 청주 오송에 건설 중인 R&D 및 통합물류센터도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시설을 통해 강화된 생산 및 유통 경쟁력으로 비용 절감 및 생산 효율화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속적인 실적 성장과 더불어 내년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휴럼은 최근 이커머스 유통 전문 건강기능식품 기업 ‘네이처가든’을 인수하면서 소셜커머스 및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했다. 네이처가든의 3분기 매출 54억 원을 기록했다.
김진석 휴럼 대표는 “불황 속에서도 사업 확장 및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것” 이라며 “새로운 경영 계획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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