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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화 완화→회복 조짐'…기재부, 경기 진단 '긍정 전환'

◆최근 경제동향 11월호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 회복세

고금리 장기화·대외 전쟁은 변수"

지난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전경. 연합뉴스




정부가 우리나라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공식 진단을 내놓았다. 최근 정부는 우리나라 경기가 둔화세에 있다는 분석을 견지해왔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간 ‘경기 둔화 흐름이 완화하고 있다’고 밝힌 데에 비해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은 것이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2~7월 그린북을 통해 ‘경기 둔화’ 진단을 유지해왔다가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으로 ‘경기 둔화 흐름이 완화하고 있다’는 표현을 써왔다.



기재부가 이처럼 진단한 주요 근거는 반도체 경기 회복세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반도체 생산은 전월보다 12.9% 늘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9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1% 늘어 두 달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지난달 수출이 13개월만에 성장세로 전환한 것도 경기에 긍정적인 신호로 꼽힌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5.1% 늘어났다. 반도체 수출 감소율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3.1%를 기록한 가운데 자동차(19.8%), 일반기계(10.4%), 선박(101.4%) 등 국내 주력 품목들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간 영향이 컸다.

다만 기재부는 “대외적으로 정보기술(IT) 업황 개선과 방한 관광객 증가 기대감, 그리고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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