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만나 관광 전략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과 함께 이 자리에서 선보인 ‘재계 패셔니스타’ 이 사장의 패션이 화제로 떠올랐다.
13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만나 관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 사장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인수한 프랑스 신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 가방을 들고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이 사장은 회색 실크 블라우스에 검정색 스커트 그리고 검은색 가방을 착용했다. 그중 독특한 모양의 가방이 눈에 띄었다. 반원 모양 디자인의 가방은 프랑스 영 꾸뛰르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의 크레센트 숄더백이다. 여성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요소를 가미해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것이 주된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 생활문화기업 LF가 지난 3월 빠투 본사와 수입·영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처음 소개됐다. 제품 가격은 199만원이다.
빠투는 1914년 천재 디자이너로 불리는 장 빠투가 탄생시킨 패션 브랜드다. 당시 코르셋 없는 드레스와 짧은 치마 등 여성 옷차림의 틀을 깨는 패션으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2018년에는 글로벌 최대 명품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 인수됐다. LVMH는 지방시와 까르벵을 거친 기욤 앙리를 빠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임명하고, 프랑스 3대 백화점 중 하나인 사마리텐 백화점에서 올 가을·겨울(FW) 런웨이를 진행하는 등 차세대 패션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가방 외에도 이 사장이 이날 착용한 블라우스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이 이날 착용한 블라우스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로랑’의 제품으로 확인됐다.
이 사장의 남다른 패션 감각은 업계에서 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사장이 공식 석상에 참석할 때마다 그가 착용했던 패션이 큰 인기를 끌며 ‘이부진 패션’이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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