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테크(법률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 BHSN이 이달 23일~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계약 관리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BHSN은 2020년 설립 후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기업 법무 계약서 자동화 솔루션과 AI 기반 법률 문서 작성·검토 서비스, 계약서 관리 시스템 등 기업 대상 AI 법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CJ제일제당(097950)과 SK텔레콤(017670)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급했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 공동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99개 기업이 참가해 디지털 정부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다. BHSN은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언어 모델과 이를 토대로 상용화한 AI 계약 관리 솔루션, 법무 자문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 또 방대한 양의 수사 문서를 AI로 빠르고 쉽게 분석해 수사 효율에 기여하는 ‘수사 도우미’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걸테크 중 AI 기술이 활용되는 법률 AI 분야는 챗GPT와 같은 범용 AI보다 계약서, 법률 문서 등에 쓰이는 법률 용어와 언어를 정확히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BHSN은 국내·해외 변호사로 구성된 팀과 개발팀이 공동으로 법률 AI 엔진을 개발했다. 그 결과 법률 문서 이해와 요약에 강점을 가진 거대 언어 모델(LLM)을 보유해 차별성을 확보했다.
임정근 BHSN 대표는 “BHSN의 법률 AI 솔루션은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업계에 널리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특징"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BHSN 솔루션을 제공해 법률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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