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이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평가에서 모든 항목에 걸쳐 ‘양호’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종합 등급도 ‘양호’를 획득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는 최근 8개 지표로 구성된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비계량지표 6개 가운데 ‘소비자 정보제공 및 취약계층 피해방지 항목’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비계량지표 5개와 계량지표 2개는 모두 ‘양호’ 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이후 3년간 실태평가 대상 금융회사 76곳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호평의 배경을 소비자보호 전략 차별화와 내부통제 체계에 대한 실질적 강화 노력에서 찾았다.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한 제로(ZERO) 선언’부터 ‘고객 동맹 실천 선언’까지 소비자보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게 유효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국소비자학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업계 최초로 금융윤리 인증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오직 고객을 위해 엄격하고 투명한 기준으로 상품을 고르고 선별된 상품만 판매하겠다는 선언은 상품선정위원회 신설로 현실화했다”며 “2021년 판매하던 1280여 개 펀드가 상품선정위원회 승인을 거치니 약 400여개로 대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 투자자의 금융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전담 상담원으로 바로 연결되는 ‘시니어 전용 상담번호’를 운영하고 있다”며 “휴면계좌를 줄이기 위해 업무 자동화 기술로 알림톡 발송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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