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011200) 인수에 나선 동원산업(006040)과 팬오션(028670)이 증시에서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기준 동원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3.23% 하락한 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팬오션도 전일 대비 1.52% 하락한 4215원에 거래가를 형성중이다.
동원산업은 항만·물류 관련 100% 자회사인 동원로엑스를 전면에 내세워 23일 마감한 HMM 본입찰에 도전장을 냈다. 하림지주(003380)도 지분 54.77%를 보유한 벌크선 자회사 팬오션을 앞세우고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본입찰에 참여했다.
시장에서는 양사가 HMM 입찰가로 6조 원 안팎을 써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인수하는 기업은 대규모 현금 지출이 예상되고 향후 차입에 수반되는 적잖은 이자 비용까지 감내해야 할 것으로 관측되며 주가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HMM 주가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3.00% 하락한 1만5840원에 거래가를 형성중이다. HMM 주가는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이날 시가총액이 10조 원대로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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