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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택 카카오 대표 "데이터센터·서울아레나 의혹, 법무법인 감사 착수"

"공동체 준법경영실·법무법인 중심 조사단 꾸려"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의 모습. 연합뉴스




카카오(035720)가 최근 불거진 비리 의혹에 대해 공동체 준법경영실과 외부 법무법인을 중심으로 조사단을 꾸려 감사에 착수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0일 카카오 내부 전산망에 작성한 글에서 “경기 안산시 데이터센터와 서울 아레나, 제주 ESG 센터 등 건설과정과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 총괄 겸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이 제기한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공동체 준법경영실과 법무법인을 중심으로 조사단을 꾸려서 감사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이어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김 총괄은 앞서 28일부터 29일까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카카오 AI 캠퍼스 건축팀의 제주도 프로젝트 투입 제안에 대해 한 임원이 이미 정해진 업체가 있다고 주장했다며 700억~800억원이나 공사의 업체 선정에 대해 담당 임원이 결재·합의도 없이 그렇게 주장했지만 다른 임원들은 아무 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카카오는 현재 데이터센터와 서울아레나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비리 제보를 접수해 내부 감사 중이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경우 총 3곳의 건설사가 참여하는 공개 입찰을 거쳐 시공사를 선정했다"며 "서울아레나의 공사 업체 선정 방식과 관련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대해 카카오의 부동산 개발을 총괄하는 자산개발실 오지훈 부사장과 직원 11명은 전날 카카오 내부 전산망에 올린 공동 입장문에서 안산 데이터센터와 서울아레나 시공사 선정 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 부사장은 제주도 유휴 부지 개발 과정도 배재현 투자총괄대표 등 경영진 결재를 모두 거쳐 진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김 총괄이 이달 22일 임원 회의에서 폭언한 데 대해서도 외부 법무법인에서 조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리위원회 규정상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사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외부 법무법인에 조사·의뢰할 것을 윤리위원회에서 건의해 와서 수용하기로 했다”며 “외부기관들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최종판단은 윤리위에서 하게 될 것이다.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며 “감사나 조사결과를 예단해서 얘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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