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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정기 임원인사…'오너 4세' 김건호 사장 선임

전략총괄 직책…그룹 성장전략·재무 책임

1983년生, 글로벌 팀장·휴비스 사장 역임

김건호 삼양홀딩스 사장. /사진 제공=삼양그룹




김윤 삼양홀딩스(000070)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경영총괄사무가 지주사인 삼양홀딩스의 사장으로 선임됐다.

삼양그룹은 내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김윤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家) 4세인 김건호 경영총괄사무가 삼양홀딩스 사장이 됐다. 직책은 전략총괄로 그룹의 성장전략과 재무를 책임지게 된다.



1983년생인 김건호 사장은 지난 2014년 삼양사에 입사 후 해외팀장, 글로벌성장팀장을 거쳐 삼양홀딩스 글로벌성장PU(Performance Unit)장, 휴비스 미래전략주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휴비스 사장직에서 물러나 삼양그룹 경영에 전념할 계획이다.

김건호 사장을 포함해 새로 선임된 임원 8명 중 7명은 1970년 이후 출생자다. 삼양그룹은 이번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고려해 변화 속의 안정을 추구하고, 창립 100주년을 앞둔 삼양그룹이 추구하는 핵심 분야인 '글로벌'과 '스페셜티(고기능성)'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삼양그룹은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사인 삼양홀딩스 내 전략총괄과 재경기획PU를 신설했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 CSR(사회적책임)총괄을 만들었다. 식품그룹에서는 북미지역에서의 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위해 식품BU(Business Unit) 직속의 북미사업팀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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