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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전세계 주재원 판교 집합…건설기계 '미래 성장전략' 찾는다

10개국 130여명 판교 GRC ‘글로벌 워크숍’ 참석

컴팩사업 전담조직 구축 등 미래 성장 전략 논의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4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건설기계 부문 글로벌 워크숍 개회식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사 최고경영진과 글로벌 현지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도약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 3개사는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사업장에서 조영철 사장, 이동욱 사장, 최철곤 사장, 오승현 사장을 비롯한 3사 임원진, 해외법인장, 글로벌 현지채용 리더 등 133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성장전략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4일 개회식에서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참석해 “그룹 내 핵심사업으로 성장한 건설기계 부문의 사업전략과 시장 전망 가설들이 여전히 유효한지 치열한 고민과 검증이 필요하다”며 “다같이 모인만큼 열띤 토론을 통해 전략과제와 내년 경영계획을 단단히 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은 워크숍 기간동안에는 △통합모델 개발 및 차별화 전략 △제품 라인업 확대방안 △산업차량 경쟁력 강화 △스마트 건설기계 로드맵 및 신기술 개발 등 각 전략과제들이 다뤄진다.



건설기계 부문은 선진시장 시장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컴팩(소형건설기계)라인업 확대와 전담조직을 구축할 예정이며, 북미·유럽 현지의 커스터마이징 센터도 확대 및 통합 운영할 계획에 있다.

이번 글로벌 워크숍에는 HD현대 소속감을 증진하고 글로벌 ‘톱-티어’ 도약을 위한 원팀 의식을 다지기 위해 미국, 벨기에, 체코,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등 7개국에서 근무 중인 건설기계 3사 현지채용 리더 25명이 한국을 찾았다.

건설기계 3사 글로벌 매출 비중이 85% 이상인 가운데, 참가자의 43%에 달하는 10개국 현지채용 리더 및 주재원 53명이 참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친다. 해외입국자들에게는 기업문화와 국내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HD현대 가치체계 특강과 울산 사업장 탐방도 마련됐다.

조영철 사장은 워크숍 개회사를 통해 “안정성을 바탕으로 내부 결속을 충분히 다진 지금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적기라고 생각하며, 3사의 모든 역량 결집해 고품질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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