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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혼돈에…김범수, 결국 임직원과 만난다

11일 2년10개월만에 간담

의혹 해소·쇄신방향 등 논의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달 2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열린 4차 공동체 경영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임직원들에게 쇄신 방향성을 설명한다. 검찰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와중에 내부 갈등까지 고스란히 드러나며 악화한 사내 분위기를 직접 수습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김 위원장이 11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임직원(크루) 간담회인 ‘브라이언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6일 사내망에 공지했다. 이번 간담회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김 위원장은 임직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쇄신 방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직원들과 직접 대화에 나선 것은 2021년 2월 말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하고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직원들과 논의한 후 2년 10개월 만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경영쇄신위원장으로서 직접 쇄신의 방향성을 크루들과 논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경영 일선에 복귀해 쇄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이 모이는 비상경영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시켜 직접 위원장을 맡았고 외부 독립 감시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도 발족했다.

카카오는 경영 쇄신 작업 도중에 불거진 공사업체 선정 비리 의혹과 경영진 간 내홍으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노사 관계도 갈등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 지회는 사측이 공문을 보내 “모든 노조활동에 대해 사전협의를 요구했다”며 반발했다. 노조는 "모든 노조 활동에 대해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는 회사의 요구는 과도하다"며 "노조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요구"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사 단체협약에 명시된 사전 협의 절차를 지켜달라는 의미로 공문을 보낸 것"이라며 "노조의 주장처럼 침묵하라는 취지는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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