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8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이오플로우(294090)로 나타났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인터로조(119610), 에코프로비엠(247540), 컴투스홀딩스(063080)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이오플로우로 집계됐다.
이오플로우는 이날 장 초반 하한가를 기록, 이틀 연속 하한가로 주가가 주저 앉았다.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인 것은 미국 의료기기 대기업인 메드트로닉과 이오플로우의 인수합병(M&A) 계약이 무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6일(현지 시각) 메드트로닉은 “여러 계약 위반(breach)을 근거로 이오플로우에 계약 해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주식 초고수들은 이에 따라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순매수 2위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다. 와이지엔터는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전원과 최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증권가로부터 악재를 털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 7만9000원, 키움증권은 8만5000원을, 하나증권은 9만3000원을 제시한 상태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멤버 전원 재계약으로 기존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면서 "계속해서 블랙핑크의 지적재산권(IP)으로부터 막대한 간접 매출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뒤를 이은 순매수 3위는 인터로조다. 콘텍트렌즈 기업 인터로조는 이날 미국 식품의약(FDA)으로부터 제품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FDA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국 FDA는 인터로조의 소프트 콘텍트 렌즈즈 판매를 승인했다. 인터로조는 올 4월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통과한 바 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루닛(328130)이다. ISC(095340)와 가온칩스(399720), POSCO홀딩스(00549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이수페타시스(007660)였다. 이어 HLB(028300), 위메이드(112040),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티에프이(425420)였으며 YG PLUS(0372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SK하이닉스(00066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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