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011200) 인수전에 나선 동원산업(006040)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각 측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르면 8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본지 11월 7일자 20면 참조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원산업 주가는 전일 대비 1.07% 오른 3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원산업은 물류 전문 자회사 동원로엑스를 앞세워 HMM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지난달 23일 참여했다.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연합을 형성하고 벌크선 자회사 팬오션(028670)을 앞세운 하림(136480)그룹과 경쟁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 측은 주주간 계약서에 담을 내용을 놓고 막판까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해양수산부, 산은, 해진공 등이 참여하는 4자 회의를 열어 매각안을 최종 조율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한편 같은 시각 HMM 주가는 전일 대비 0.58% 오른 1만5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0조8593억 원이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57.8%로 IB 업계에선 하림과 동원이 6조 원대 초중반 가격을 써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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