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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11월 채권시장 '훈풍'

■금투협 11월 장외채권동향

10년물 금리, 62.6bp '급락'

채권 발행·거래 모두 반등


미국의 긴축 사이클 종료 기대감에 국내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지난달 국내 채권 발행량과 거래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은 각각 50.2bp(1bp는 0.01%포인트), 62.6bp나 하락한 연 3.586%, 3.699%에 마감했다.

지난달 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을 시작으로 미국 10월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주택판매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여기에 미 연준 위원의 금리 인상이 불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과 지난달 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동결까지 이어지면서 지난달 금리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채권 발행 규모 역시 크게 증가했다. 국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은 감소했으나 금융채가 9조 원 증가하면서 직전 달보다 3조 9000억 원 증가한 71조 5000억원을 나타냈다. 회사채 발행 역시 금리 하락 영향으로 직전 달보다 1500억 원 증가한 4조8000억 원이었다. 수요예측 금액은 총 8건(39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억원 감소했고 미매각은 발생하지 않았다.

장외 채권 거래량도 직전 달보다 약 88조 원 증가한 392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17조 8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1조 8000억 원 증가했다. 지난달 개인은 국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로 인해 3조 4000억 원 규모로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역시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되면서 총 4조 85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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