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커피 전문점 팀홀튼은 신논현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선릉역 2호점 등 5년 내 150개 이상 매장을 오픈해 글로벌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캐나다 커피 프랜차이즈 팀홀튼을 국내에서 운영하는 비케이알(BKR)의 이동형 대표가 12일 서울 논현동 팀홀튼 국내 1호점 ‘신논현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표이사와 팀홀튼이 속한 RBI그룹의 라파엘 도로리지 APAC 사장이 참여해 브랜드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함께 조화롭게 어울리며 서로 존중하며 아낀다는 팀홀튼의 본질적인 가치에 맞춰 한국에서도 지역 사회와 함께 교류하며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팀홀튼은 가성비를 내세워 ‘캐나다 국민 커피’로 불린다. 알렉 로바스키 팀홀튼 인터내셔널 커피 이노베이션 수석매니저는 “팀홀튼의 커피 원두 레시피를 아는 사람은 전세계 3명 뿐”이라며 “시그니처 에스프레소 로스트, 다크 로스트 등 2가지 원두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홀튼은 전 세계 16개국에 57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 인도, 파키스탄, 필리핕, 태국, 싱가포르에 이은 아시아 7번째 진출 국가다. 버거킹, 파파이스 등을 운영하는 외식기업 RBI의 산하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버거킹을 운영하는 BKR이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선보인다.
팀홀튼 1호점에서는 캐나다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해 가장 인기가 많은 시그니처 메뉴 더블더블, 아이스캡 등 6종 커피 메뉴와 아이스캡 8종을 포함한 14종의 음료 메뉴, 22종의 푸드메뉴 등 메뉴 90종을 선보이기로 했다. 가격은 미디엄사이즈 기준 브루 커피 39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4600원으로 책정했다. 스타벅스와 비교하면 300~500원씩 낮은 수준인 셈이다.
팀홀튼이 커피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한 한국에 진출하게 된 이유가 뭘까. 라파엘 오도리지 RBI그룹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한국 시장을 성숙한 시장으로 바라본다면 진출해서 성공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한국 시장을 그만큼 많은 수요가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했다"며 "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지만 팀홀튼의 차별화 전략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는 14일 오픈하는 팀홀튼 신논현점은 글로벌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인 ‘웜 웰커밍’이 2번째로 적용된 플래그십 직영 매장이다. 101평 규모로 높은 층고와 탁트인 개방감을 준다. 국내 진출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유기적 라인의 소파와 가구를 설치해 고급스럽고 편안한 카페 공간으로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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