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직전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윤석열 정부의 첫 통상 수장이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안 후보자의 인선 배경에 대해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통상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실제 안 후보자는 과거 정부 부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제법·국제금융 등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공직에 입문한 뒤로는 공급망·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했다. 이처럼 자타 공인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소감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투자 환경을 조성해 한국을 첨단 전략산업의 글로벌 투자·기술·인력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이 초격차 역량을 조기에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세계 정세와 통상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 경영의 예측 가능성은 떨어지고 혁신과 성장에 대한 요구는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산업부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1968년 대구 △대구 덕원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학사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 박사, 로스쿨 JD △2005년~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2013~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위원 △2019~2021년 국제공정무역학회 회장 △2020년 25대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 △2022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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