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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완화 영향…인천·제주 지역내총생산 급성장

◆통계청 2022년 지역소득

전국 지역내총생산 2.6% 증가

인천 6.0%, 제주 4.6% 늘어

항공운송업 50% 안팎 성장률

서울, 6년째 1인당개인소득 1위

지난해 12월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탑승객들로 붐빈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지난해 인천·제주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4%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항공운송업을 필두로 생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엔데믹 영향에 서비스업 기여도가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은 재작년보다 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4.3% 늘어난 데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인천(6.0%), 제주(4.6%), 경남(4.6%)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정선경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인천의 경우 항공운송업이 크게 증가했고 제주 역시 마찬가지”라며 “2022년도에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되고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가면서 국외 여행 등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천의 항공운송업은 46.4%, 제주의 경우 55.3%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전남의 지역내총생산은 1.9% 감소해 지난해 전 지역 중 내림폭이 가장 컸다. 전남의 주력 제조업종인 석유·화학 부문에서 생산이 3.9% 줄어든 영향이 컸다. 건설업도 6.2%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울산도 전기가스업·교육서비스업·제조업 부진으로 지역내총생산이 0.5% 줄었다.

전국 최종소비도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정 과장은 “지난해 서비스업 생산이 4.1% 늘어난 부분이 소비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 소비도 2010년 이후 최대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1인당 개인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은 2611만 원으로 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016년까진 울산이 1위를 지켰지만, 이후 조선업 침체로 2017년부터 서울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있다. 개인소득은 가계 등이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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