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 서비스 덕에…"이용자 10만 명, 이자 부담 490억 덜어"

금융위원회는 5월 말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7개월여만에 2조3000억원 규모의 대출이 이동했다고 26일 밝혔다. 일평균 이용 금액은 164억8000만원이다. 총 10만3462명이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했다.

차주가 낮은 금리로 갈아타면서 연 490억원의 이자가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 금리는 평균 약 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2금융권 차주의 이용 비율이 점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대출 이동 중 제2금융권 차주 비중은 출시 초기 9%대 초반에 그쳤으나 22일 기준 22.5%까지 증가했다. 금융위는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가계 대출 시장의 건전한 경쟁이 보다 촉진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제고되는 한편 금융회사·핀테크 기업의 상생 기반도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