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테마주가 28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대상홀딩스우(084695)는 전일 대비 29.93% 급등한 3만 755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상홀딩스(084690)우와 함께 관련주로 묶이는 덕성우(004835)(23.76%), 대상우(20.44%), 대상홀딩스(19.50%) 등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대상홀딩스와 우선주는 배우 이정재씨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지며 상승세를 탔다. 대상홀딩스는 이씨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다. 덕성(004830)은 이봉근 대표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에서 관련주로 묶인다.
지난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상승 동력을 잃은 증시에서 마땅한 투자처가 사라지자 다시 정치 테마주에 불이 붙는 모습이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못 찾고 있다 보니 테마주가 더 많이 움직인 것 같다”며 “정치 테마주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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