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29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최근 수주로 방산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 8000원에서 2만 1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IBK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이 올해 4분기 영업이익 22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방산 부문의 차륜형 대공포 양산 사업과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태양광 사업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9일 정부의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주관 하에 398억 원 규모의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또 2026년까지 군에 적합한 저궤도 통신망 구축과 보안성을 높인 차량 개발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사업 중 저궤도 위성 서비스 사업이 먼저 궤도에 오르는 것은 향후 민간 위성 통신 서비스로의 확장, 위성 통신 안테나 사업까지도 구체화할 수 있어 긍정적인 변화로 판단한다”며 “지난 21일에는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군이 시범 운용을 하는 저고도 대드론 체계 사업 2건을 연이어 수주해 대드론 무기체계 양산과 수출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