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이사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토스증권이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를 잡는 데 성공했으며 추후 리테일 사업, 증권 서비스 혁신, 새로운 투자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가입자는 560만 명을 넘어섰고 월 방문자는 3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하반기에는 해외 주식 매매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해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변동성이 큰 자본시장 환경에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쳐 한 해 동안에만 300억 원의 순이익 개선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올해에도 3가지 기회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첫 번째 기회가 리테일 사업에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유권자 3명 중 1명은 주식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라며 “5년 혹은 10년 후 유권자 2명 중 1명이 투자하는 그때 주식매매 분야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변화를 읽고 지금부터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번째 기회는 증권 서비스의 혁신성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투자자들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주식거래 시스템을 넘어선 맞춤형 플랫폼으로의 가치를 기대하고 있다”며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지속적인 기술 혁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투자문화를 활성화하는 데도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금까지 국내외 주식 매매에 집중했다면 이제 투자의 외연을 확장해 토스증권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개인 투자자의 증가 및 투자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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