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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전기요금 현실화 필요하지만 국민부담 종합적 고려"

산업장관 후보자 국회 서면답변…"가스요금 단계적 현실화 계획"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1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kane@yna.co.kr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전기·가스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의 재무 상황과 국민 요금 부담 등을 두루 살펴보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즉각적인 요금 인상보다는 4월 총선 이후 재논의에 방점을 찍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안 후보자는 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청문위원 등에게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전의 경영 정상화와 관련해 “총 발전 비용을 최소화하는 ‘경제급전 원칙’에 따라 발전 계획을 수립·운영하는 게 한전 적자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런 원칙에 기반해 연료 비용이 낮은 발전기부터 투입,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발전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



가스공사의 누적 미수금 현황과 관련해서는 “2022년 4월부터 5차례에 걸쳐 단기간에 요금을 약 46% 인상한 상황”이라며 “환율, 국제 에너지 가격, 국민 요금 부담, 가스공사 재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가스요금을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가 무리한 반중·반러 정책을 펼쳐 국내 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는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 대상국이자 공급망 협력 파트너로 양국 간 안정적인 경제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지난해 대중 무역수지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31년 만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안 후보자는 “러시아의 경우 국제사회의 제재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어려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는 주러시아 공관·무역관 등과 함께 러시아 정부의 향후 대응 등 현지 동향을 면밀하게 살피면서 주요 진출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러시아 공장을 현지 업체인 아트파이낸스에 1만 루블(약 14만 원)에 매각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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