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백화점이 강남점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의 2024 봄·여름 남성 컬렉션을 최초로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4일 밝혔다.
4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임시 매장에선 세계적인 팝 가수인 퍼렐 윌리엄스가 루이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임된 뒤 처음 내놓은 남성 컬렉션을 소개한다. 컬렉션은 태양에서 영감을 받은 따뜻한 색감과 빛 요소를 상품 전반에 걸쳐 녹여냈다.
팝업 공간도 2024 봄·여름 시즌 콘셉트를 구현했다. 파사드는 햇살을 받은 듯 빛나는 패턴을 활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냈다. 공간 양쪽에는 가로등 모형을 비치해 이번 컬렉션 쇼가 열린 프랑스 파리의 퐁뇌프 다리를 재현했다.
신세계는 루이비통의 상징인 다미에 패턴을 새롭게 재해석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내놓는다. 새롭게 선보이는 ‘다모플라쥬’ 제품뿐 아니라 고전적인 다미에 패턴에 다채로운 색상을 더한 시그니처 핸드백 ‘스피디 P9’도 국내 백화점 최초로 선보인다.
강남점은 지난 2019년에도 5개 층에서 루이비통의 아시아 최초 팝업을 포함해 브랜드 신상품을 처음 공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두 차례 열었다. 이 밖에도 루이비통 시즌 컬렉션 등을 팝업 전용 공간인 ‘더 스테이지’에서 선보인 바 있다.
신세계 측은 “팝업이 열리는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가 루이 비통을 비롯한 명품사가 시즌 컬렉션이나 신상품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정식 매장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운 이색적인 콘셉트로 젊은 고객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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