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정책조사단을 꾸려 파견한다. 조사단은 글로벌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겠단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 참석해 글로벌 최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진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국제 전자제품 전시회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최신 유망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혁신적인 ICT R&D 정책·기획을 연계 추진하기 위해 매년 CES에 참석해오고 있다.
이번 정책조사단은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이 단장을 맡았다. 파견되는 조사단은 기업 간담회, 해외 한인 연구자 간담회, 디지털 청년인재 포럼 개최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강 실장은 CES 전시 하루 전날인 8일부터 디지털 탄소중립 기업인 SK텔레콤, 두산로보틱스, 그린미네랄, 누비랩, 포엔 등과 만남을 가진다. CES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공유하고 디지털 탄소중립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 대해 논의한다.
또 지크립토, 크리모, 딥엑스, 가오디오랩, 메이아이 등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과도 간담회를 가진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선도기업과도 간담회를 열어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소개하고 한국의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경험을 국제사회에 널리 공유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9일에는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연구자·기업인 등과 만나 디지털 분야의 글로벌 R&D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9일과 10일은 CES 글로벌 대기업관 참관을 통해 글로벌 최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대학 및 벤처기업 참관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활동을 격려할 계획이다.
강 실장은 “이번 CES 2024 기간 동안 글로벌 최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기술패권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국내 기업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K-디지털 글로벌화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 향후 정책 추진 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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