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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용품, 온라인에선 강아지보다 고양이?

고양이용품 매출신장률

강아지보다 높게 나타나

프리미엄 상품군이 인기

서울 서초구의 주택가에서 시민이 반려견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온라인상에서 반려 고양이용 상품 매출이 빠르게 올랐다. 전체로 보면 여전히 강아지에 뒤졌지만 신장률은 더 높게 나타났다.

9일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 카테고리 매출에서 고양이용 상품의 신장률은 강아지용보다 28%포인트 높았다.

고양이용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인 것은 위생용품(100%)이었다. 천연 성분을 사용한 치약이 1위에 올랐다. 칫솔질 스트레스 없이 구강 관리할 수 있는 액체형과 분사형 구강용품도 잘 팔렸다.

프리미엄 상품을 중심으로 간식·영양제(48%) 매출도 꾸준히 늘었다. 소고기나 북어처럼 영양가 높은 원재료를 건조해 만든 간식류 매출이 높았다. 영양제 중에선 사람이 먹어도 무관한 ‘휴먼 그레이드’ 원료를 사용한 츄르 형태의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다만 매출 비중은 여전히 강아지용 상품(62%)이 고양이용 상품(37%)보다 높았다. 강아지용 상품 가운데서도 ‘악세서리(90%)’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퀼팅 재킷이나 고글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람과 반려동물 인기상품의 경계가 없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김보라 SSG닷컴 반려 카테고리 바이어는 “지난해 반려동물 용품 시장 트렌드는 ‘고양이 용품의 약진’과 ‘프리미엄’으로 압축된다”고 했다.

회사 측은 오는 14일까지 전문관 ‘몰리스 SSG’ 오픈 2주년을 기념해 ‘펫스티벌’ 행사를 연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쇼핑 수요를 공략했다는 설명이다.

2021년 9월 첫 선을 보인 ‘몰리스 SSG’은 특화 서비스와 폭 넓은 구색의 프리미엄 상품이 특징이다. 행사에선 △쓱1DAY배송 상품 △금주의 특가 △월동용 상품을 한데 모아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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