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지난해 11월 상장한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상장 두 달 만에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해당 상품이 단기간에 거액의 투자 자금을 모은 이유로 다른 단기 금융 상품보다 수익률이 좋다는 점을 들었다.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의 만기수익률(YTM)은 연 4.57% 수준으로 지난해 말 기준 은행 등이 판매한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의 금리(3.85%), 무위험지표금리(KOFR)의 수익률(3.59%), 신종형 머니마켓펀드(MMF)의 수익률(4.01%), 정기예금의 이자(2.9%)보다 높다.
이 ETF는 잔존 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신용등급 ‘A-’ 이상), 기업어음(‘A2-’ 등급 이상) 등 단기 우량 금융 상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금리 변동에 따른 변동성을 낮춘 게 특징이다. 동시에 저평가 우량 종목 발굴,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등을 통해 추가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는 KOFR, CD 금리 추종형 등 대부분의 파킹형 ETF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것과 달리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 적립금의 100%를 투자할 수도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는 4.33% 하락하며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 며 “이런 시기에는 현금 보유량을 늘리며 시장을 관망할 필요가 있는데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는 여유 자금을 묶어 놓는 데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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