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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새해 첫 현장 경영은 '스타필드 수원'에서… “MZ세대 쇼핑 경험 극대화”

이달 중 오픈 앞두고 방문

‘2세대 스타필드’로 오픈

‘고객 경험’ 중요성 강조해

“젊은층 삶에 스며들어야”

정용진(앞줄 왼쪽 세번째) 신세계 부회장이 15일 스타필드 수원을 찾아 현장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15일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아 새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섰다. MZ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첫 ‘2세대 스타필드’인 수원점에서 젊은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날 수원시 정자동에 위치한 스타필드 수원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로 이달 중 오픈을 앞두고 있다. 특히 수원점은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나아간 MZ 세대 중심의 2세대 공간으로 신세계그룹이 ‘오프라인’ 역량을 쏟아부은 곳이다. 정 부회장은 현장에서 “스타필드 수원이 목표 고객층으로 삼는 MZ 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욱 친숙한 세대”라며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함으로써 스타필드 수원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연면적 33만1000㎡ 규모로 인근에 대학과 대규모 산업시설이 밀집해 젊은 인구가 많은 만큼 MZ 세대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쇼핑 시설로 조성됐다.



정 부회장은 새해 첫 방문 경영 행선지로 스타필드 수원을 찾으면서 ‘고객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방문지에 오후 12시 즈음 도착해 지난해 12월 말 입주 시설 중 가장 먼저 문을 연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부터 프리미엄 피트니스 센터 ‘콩코드’까지 매장 곳곳을 꼼꼼히 살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고객들이 매장에 와서 쇼핑도 하고 운동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가 고객의 삶에 스며든다는 의미”라며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공간 경험 극대화라는 궁극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장 당일까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 사전 준비와 점검·잠재적 리스크 요인에 대한 깊이 있는 검토의 중요성을 강조한 신년사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이날 정 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열광적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우리가 한 걸음 더 먼저 나아가고 한 층 더 깊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며 “고객이 보내오는 신호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한 발 더 나아간 업무 파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일을 실행하는 영역에서 ‘원 모어 스텝’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남들이 보지 못한 것, 경쟁사는 생각해보지 않은 것까지 따져봐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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