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오리온, 레고켐바이오 인수로 실적 저하 우려”

[키움증권 보고서]

2분기부터 오리온 손익 반영 예정

연결 회계 처리 시 영업익 10%↓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제공=오리온




키움증권이 16일 오리온(271560)레고켐바이오(141080) 지분 인수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 이상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오리온은 홍콩 자회사를 통해 레고켐바이오 창업자 김용주 대표 등의 주식 140만 주를 787억 원에 매입하고 4698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레고켐바이오 지분 25.7%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 손익은) 올해 2분기부터 오리온 전사 손익에 반영될 것”이라며 “현재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레고켐바이오의 경상적인 영업손실은 연구개발(R&D) 투자비 등에 기인해 400억 원∼500억 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이어 “실적 전망 측면에서 연결 회계 처리 여부가 관건”이라며 레고켐바이오 손익이 연결 회계 처리된다면 오리온의 영업이익은 10% 이상 하향 조정되고 실적 가시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분율만큼만 재무를 인식하는 지분법 회계로 처리될 경우에는 영업이익 추정치가 낮아지지는 않고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이 2∼3% 가량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제과 사업 회사의 바이오 사업 투자 확대로 인해 음식료업체가 보유한 실적 안정성 측면의 투자포인트가 희석되고 이종사업 투자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문이 확대될 수 있다”며 “기존 투자자들의 투자포인트가 이번 신규 지분 투자의 방향성과 배치될 수 있기 때문에 주주 구성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주가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짚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