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온라인피해365센터가 총 1811건의 피해상담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365센터는 온라인 상의 각종 피해에 대해 일대일 도우미 방식으로 심층상담을 진행하고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피해구제 센터다.
지난해 진행한 상담을 피해유형별로 보면 재화 및 서비스 관련 피해가 796건(44.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이버금융범죄 등 434건(24.0%), 통신 326건(18.0%), 권리침해 191건(10.5%), 콘텐츠 25건(1.4%), 불법콘텐츠 19건(1.0%), 디지털성범죄 18건(1.0%), 사이버폭력 2건(0.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피해사례로는 정보통신망 상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을 통한 사이버금융범죄(367건, 84.6%) 소비자 간 거래(C2C) 재화·서비스 미공급 등 계약 불이행(356건, 44.7%), 통신서비스 가입 시 중요사항 미고지·허위고지(127건, 39.0%), 부당가입·명의도용(107건, 32.8%), 게임·대출·상거래 분야 누리소통망(SNS)·앱·휴대폰 상 개인정보침해 등(54건, 28.3%)으로나타났다.
접수 채널별로는 유선전화 상담이 647건(35.7%)으로 가장 많았고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상담은 622건(34.3%),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상담은 542건(30.0%)으로 집계됐다. 유선전화 상담 중에는 사이버금융범죄 등 관련이 많았다.
신청인의 성별로는 여성(848건, 46.8%)과 남성(782건, 43.2%) 모두 재화 및 서비스 유형이 다수를 차지했다. 여성은 온라인 쇼핑몰 구매상품 품질불만·환불거부 사례가, 남성은 중고거래 사이트 전자제품 등 물품 미배송·거래사기 사례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 28.7%, 30대 27.9%, 40대 21.2%, 50대 12.5%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10대 5.2%, 60대 3.4%, 70대 0.9%, 80대 이상 0.2% 순으로 나타났다.
김홍일 위원장은 “온라인피해365센터에 접수된 피해사례를 면밀히 분석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구제방안을 찾고 빈발하는 피해사례에 대해서는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대국민 안내와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