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올해부터 산업특수분류 개발 수요를 연중 내내 파악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특수분류는 표준산업분류만으로는 정리하기 어려운 산업 부문을 통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마련한 체계를 말한다.
예를 들어 관광업은 표준산업분류상 숙박·운수·임대·소매업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있다. 이 때문에 표준산업분류만을 활용할 경우 관광업 통계를 생산하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통계청에선 표준산업분류에서 관광업을 별도로 산업특수분류로 재분류하고 있다. 공간정보·디자인·로봇·블록체인 등 22개 산업이 산업특수분류로 별도 관리되고 있다.
통계청은 올해부터 전담 인력을 별도로 배치하는 등 산업특수분류 개발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그간 통계청은 2년마다 산업특수분류 개발 수요를 접수해왔는데, 이를 연중 내내 파악할 계획이다. 개발 수요에 대해선 관련 산업의 규모·성장성이나 정책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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