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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테슬라발 악재에 2차전지 약세…“전기차 판매율 눈에 띄게 낮아질 수도”

테슬라 실적 발표 후 6% 급락 200달러 붕괴


국내 2차전지 종목 주가가 일제히 약세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돈 실적을 낸 데 이어, 부정적 판매 전망을 내놓으면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25일 오전 10시19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1만 4000원(3.68%) 내린 36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6만 30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SDI(006400)(-1.41%)도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으며,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2.25%), 포스코퓨처엠(003670)(-4.21%), 에코프로머티(450080)(-9.31%), SK이노베이션(096770)(-1.87%), 금양(001570)(-5.44%)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4.60%), 에코프로(086520)(-3.85%), 엘앤에프(066970)(-8.98%) 등이 일제히 약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1억 6700만 달러(약 33조 5224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라고 밝혔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매출 256억 달러(약 34조 1000억 원), 주당순이익 0.74달러(약 986원)를 밑도는 기록이다. 테슬라는 “올해 자동차 판매 성장률은 작년에 달성한 성장률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밝히며 시장 우려를 키웠다.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 수요 감소는 2차전지 업체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 대비 0.63% 내린 207.83달러에 장을 마쳤다. 실적 발표 후 애프터마켓에서는 6% 급락해 200달러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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