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속하게 투자 집행을 마무리하는 공공기관에 경영 평가 가점을 부여한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26일 서울 강남구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공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의 적기 완료 및 신속 집행에 대해 경영평가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사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 건설·민생 경기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기재부는 상반기에 공공기관을 통해 34조 9000억 원의 투자·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주요 공공기관은 올해 63조 4000억 원의 투자·집행 관리 목표를 추진할 방침인데 이 중 55%를 6월 말까지 투입하겠다는 뜻이다.
김 차관은 “공공기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의 신속한 추진은 건설경기 침체의 극복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국민에게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를 적기에 공급하기에 그 중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방문한 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의 건설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면밀한 관리를 통해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은 오는 3월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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