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 1조 2500억 원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참여 협력사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곳이다.
LG는 설 명절을 앞두고 대금 결제,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지난해에도 설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각각 1조 2000억 원의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한 바 있다.
LG 계열사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 3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LG 계열사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소외 이웃에게 생활용품, 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 16일부터 설 명절 전까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에 총 2000㎏의 김치를 기부한다. LG화학은 여수, 대산 등 사업장별로 지역 이웃을 대상으로 생필품, 난방용품 등을 전달할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뿐만 아니라,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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