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307950)가 올해 설날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거래 대금 850억 원의 지급일을 앞당긴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1월과 2월 지급할 하도급 거래 대금으로 총 850억 원 규모다. 현대오토에버는 해당 금액을 설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함으로써 자금 수요가 몰린 중소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력사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1~2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지급 규모는 지난해 설 연휴 당시 조기 지급한 대금보다 210억 원 증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설 명절에도 약 640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올해부터 하도급대금 지급기준을 변경해 협력사의 유동성 제고를 돕고 있다. 매입 이후 30일 이내였던 지급일 기준을 15일 이내로 줄여 협력사의 유동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노력을 확대하며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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