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KT 브릿지 창업도약 패키지 프로그램’ 3기를 다음 달 23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경북대학교와 함께 3~7년 차 도약기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KT와 공동으로 협업 사업할 과제를 선정하고 기술검증(PoC)과 함께 최종 공동서비스·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공모 분야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미디어·콘텐츠 △정보통신기술(ICT)융합서비스 △기타 등 총 5개다. 공모 대상은 KT와 협력할 수 있는 기술·서비스·콘텐츠를 가진 기업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기업 당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신사업 추진을 위한 KT 전담 사업부서(KT그룹) 매칭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중동 두바이에서 열리는 GITAX 등 해외 전시회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글로벌 PoC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국내·외 벤처캐피탈(VC)의 투자 유치와 KT그룹, KT운용펀드 등을 통한 투자 검토도 이뤄질 예정이다.
KT에서 운영하는 서울, 대전 등의 사무실 입주 공간과 다양한 테스트 랩(모바일, 사물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있고 KT가 갖고 있는 특허의 무상 양도 기회도 제공한다. KT는 신성장분야 파트너와 소통·사업협력을 위해 구축한 플랫폼 에코온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2022년부터 총 41개 사를 발굴·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전무)은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과 유기적이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도약기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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