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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LG전자와 노트북 그램 온디바이스AI 만든다

경량화 언어모델 구축

AI 기능부가 서비스 개발

공혁준(오른쪽) LG전자 정보기술(IT) 고객경험(CX)담당과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이 인공지능(AI) 사업 분야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업스테이지




LG전자(066570)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온디바이스 AI 개발에 나선다.

업스테이지와 LG전자는 AI 사업 분야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와 업스테이지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경량화 언어모델 개발을 통해 LG 노트북 그램에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PC 제품에 적용 가능한 AI 기능 및 부가 서비스도 개발한다.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문서나 웹페이지를 번역, 요약하거나 검색 및 추천하는 등의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업스테이지와 LG전자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가전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노트북 내 저장된 문서 내용을 검색 및 추천하거나 화상 회의 내용을 문자로로 저장, 요약해 주는 등 마치 나만의 AI 비서와 같은 새로운 경험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량 언어모델(SLM) ‘솔라’ 구축의 노하우를 PC 및 가전용 온디바이스AI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다. 솔라는 세계 최초의 107억 개 수준의 매개변수(10.7B)로 구성된 사전학습 모델로 지난달 공개 이후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 LLM 순위에서 성능 평가 점수 74.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은 “LG전자와 함께 온디바이스AI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더욱 빠르고 편리하며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누적 판매 200만대의 그램 노트북에 최고 성능의 AI를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세계의 LG 고객들이 최고의 LG전자 가전에서 AI 기능을 만나고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혁준 LG전자 정보기술(IT) 고객경험(CX)담당은 “LG 그램은 지난 10년간 끊임 없는 혁신으로 초경량∙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AI 분야 앞선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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