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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저고위 부위원장, SK하이닉스 방문…“가족친화 기업 지원 확대”

SK하이닉스, 15년 연속 가족친화 인증 유지

지난달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데이터 기반 인구전략 자문회의에서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가족친화 최고기업’으로 선정된 SK하이닉스를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6일 저고위는 김 부위원장이 전날 경기 이천시에 소재한 SK하이닉스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가족친화제도 운영 현황과 일·가족 양립 제도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등 여가부 관계자와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일·육아 병행 지원제도는 비용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라며 “추가로 남성 자동육아휴직제 도입 등을 통해 SK하이닉스가 가족친화 기업문화를 더욱 튼튼히 다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탄력근무 및 재택근무 활성화 등 우수사례가 전체 기업으로 확산되도록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SK하이닉스는 회사 구성원들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난임 휴가 및 난임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여성 구직자의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 특별 육아휴직, 입학자녀 돌봄휴직, 월1회 금요일 해피 프라이데이 등 일·가정 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사장은 “본사 등에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지만 건물이 노후화돼 환경 개선 리모델링 비용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09년 가족친화 인증을 획득한 이후 15년 연속 이를 유지해 지난해 12월 국내 반도체 기업 중 처음으로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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