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반려식물에 이어 반려로봇이란 용어가 등장하더니 이젠 ‘반려조명'이 뜨고 있다. 평생을 함께 하는 동반자라는 뜻을 가진 ‘반려'라는 단어가 동식물에 이어 사물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특히 일상의 생활에서 자신의 취향을 담았거나 애정을 쏟는 아이템에 대해서 반려라는 단어를 쓰는 모습이 늘고 있다.
12일 라이프스타일앱 오늘의집에 따르면 1번 이상 판매된 조명·스탠드 제품의 수는 최근 2년 간 2배 가량 많아졌다. 조명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조명구매가 늘어난 결과다.
조명이 이처럼 인기를 끌며 ‘반려'의 위치까지 올라선 건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공간의 완성’을 위해 조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때문이다. 다채로운 디자인 조명 제품은 다양한 공간에서 포인트를 주면서, 빛을 통해 공간감을 극대화시킨다. 단순히 공간을 밝히는 용도를 넘어 색온도 등을 통해 공간의 분위기를 만드는 인테리어의 화룡점정 역할을 맡는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조명 같은 아이템은 일상 속에서 늘 접하는 아이템이다 보니 더 신경써서 고르고 애착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 반려조명 같은 표현까지 등장한 것 같다"며 “실용적인 제품부터 감성적이고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 제품까지 다양한 반려조명을 갖추고 소개해 고객들이 일상의 다양성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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