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039490)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영풍제지(006740) 대손충당금 반영에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그 전년 대비 6.74% 증가한 9조 5448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9% 감소한 564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0월에 발생한 4000억 원 규모의 영풍제지 미수금이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2770억 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에 따라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영풍제지가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막대한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영풍제지 주가조작 일당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30여개 증권계좌를 이용해 영풍제지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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