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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잡는 AI 뜬다'…개학 앞두고 '얼굴인식·지능형CCTV 솔루션' 인기

에스원, 학교 안전 위한 AI솔루션 개발

집단폭행, 안전사고 등 위험 상황 감지

얼굴인식 리더기로 학교출입 자동 관리

학교에 설치된 지능형 CCTV 화면 모습. 사진 제공=에스원




새학년 새학기를 앞두고 학교 폭력과 안전사고 예방을 돕는 학교 전용 인공지능(AI) 솔루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각 지역 교육청이 학생 안전 강화 차원에서 지능형 폐쇄회로(CC)TV 도입을 위한 지원금을 개별 학교에 제공하는 사례가 늘면서 학교 전용 AI 솔루션 관련 기업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21일 보안기업 에스원은 ‘지능형 CCTV’와 ‘얼굴인식 리더’의 지난해 판매 건수가 전년 대비 각각 52%와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스원의 학교 전용 AI 솔루션은 지능형 CCTV와 얼굴인식 리더가 복합적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먼저 지능형 CCTV는 실시간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학교 폭력을 자동 감지한다. 기존의 일반적인 CCTV는 사후 증거용으로만 활용되기 때문에 폭력 상황에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면 지능형 CCTV는 교내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자동 인지해 학교 관리자에 실시간으로 알린다.



에스원 출동요원이 최근 지능형 CCTV를 설치한 서울의 한 중학교에 방문해 '학교폭력 알고리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스원


얼굴인식 리더2.0은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반의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다. 외부인의 학교 출입 통제 및 관리를 지원한다. 교내 출입구 곳곳에 설치하면 사전에 등록된 사진과 다른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한다. 또 출입자 인식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0.6초다. 이 때문에 출입자들이 바쁜 등·하교 시간에 리더기 앞에 줄을 서서 대기할 필요가 없다. 리더기가 처리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5만 명이다. 초·중·고교는 물론 대규모 대학 캠퍼스에도 적용 가능하다.

에스원의 AI 솔루션은 안전사고 예방도 돕는다. 지능형 CCTV의 ‘출입금지 구역 설정’을 통해 옥상이나 외진 곳에 출입이 발생하면 AI가 이를 관리자에게 즉시 통보,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또 ‘화재’, ‘연기’, ‘위험구역 진입’과 같은 상황에 대한 실시간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상황을 즉시 파악해 알려주기 때문에 관리자들이 빠른 조치를 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개학을 앞두고 교내 안전 강화를 위해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며 “교내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AI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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