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이 22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호조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 1500원으로 유지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제주항공이 공급 증가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619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시장 지위 약화 우려는 여전하지만, 공급 증가와 단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약화 가능성은 당분간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제주항공은 성장 가속화를 위해 화물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시장 예상대로 아시아나항공(020560)의 화물 사업 인수에 나설 경우 대규모 자금 조달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류 연구원은 지적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이 48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263억 원으로 41% 증가한 데 대해서는 “일회성 상여금 계상으로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우려 반영이 일단락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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