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맞아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0분께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장 대비 7500원(4.79%) 상승한 16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이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6.40% 급등했다. 전 거래일 실적을 발표한 것이 주가에 2거래일 연속 반영되는 모양새다. 엔비디아는 21일(현지 시간) 장 종료 후 지난해 4분기 221억 달러의 매출에 5.15달러의 주당 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9.08%(61.28 달러) 급등한 7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3월 하순까지 거시경제 환경이 성장주의 조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지만 AI 시장 성장과 엔비디아의 강한 독점력을 바탕으로 장기 주가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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