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8일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해 연구개발(R&D) 혁신방안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육성 방향에 대한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다. ‘R&D혁신’ 및 ‘R&D다운 R&D 지원 강화’ 차원의 정책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으로 출연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방향도 함께 논의 됐다.
김 실장은 우선 올해 도입된 글로벌TOP 전략연구단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최근 출연연의 공공기관 제외 후 기관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출연연이 그간 기술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성장을 견인해온 점을 부각하며, 급격한 대내외 변화에 맞춰 최고 수준의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출연연이 R&D혁신의 중추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출연연 연구진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출연연 혁신’을 실현하고 국가 임무 수행을 강화하기 위해 기관운영의 유연성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연구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통해 우수인재를 유입·양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추진중인 국가재정 및 경제정책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데이터기반 재정경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해당 플랫폼은 2026년 12월 완성을 목표로 2022년 4월부터 시작됐다. AI 데이터 융합 재정경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정지출의 경제성장, 소득재분배, 일자리 효과분석 등을 실증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와 의견들은 2025년 예산안 편성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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